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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의사들 "믿고 따를 병원장 선출돼야"
[ 2011년 10월 27일 06시 43분 ]
국립중앙의료원(National Medical Center, NMC) 의사들이 원장 후보 추천을 위한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하고 나섰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27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의 고유 기능인 공공의료 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원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서류심사를 통해 아주대병원 강재규 교수 및 서울대병원 윤여규 교수, 이홍순 진료부원장, 최경우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원장 후보군이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의들의 우려는 국립의료원 시절 5년 간 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아주대병원 강재규 교수에게 집중됐다.

전문의협의회는 “법인화 이전 최근 5년 동안 원장으로 재직한 분의 경영 실패로 인해 3차병원에서 2차병원으로 강등됐다”면서 또 “졸속적이고 독단적인 법인화 추진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많은 슬픔을 줬으며 갈등 역시 유발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갑작스런 지도자 공석으로 내부 혼란과 동력 상실 등 길을 헤매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놔둘 순 없다는 중론이다.

전문의들은 “국가의 선도적 공공의료기관을 이끌어 갈 원장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남다른 도덕성과 투철한 가치관을 겸비해야 한다”며 “인품, 공정성, 비전 제시 역량 등이 적절하게 검증돼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방만한 경영이 잇따라 도마위에 오르면서 의료원 전반에 대한 전문의들의 위기 의식이 높아지던 터라 직원들의 신임을 얻을만한 역량 높은 인물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전문의를 포함한 전 직원은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의 발전과 공공의료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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