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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립중앙의료원장 2명으로 압축
[ 2011년 10월 28일 21시 30분 ]
10월28일 오후 원장직 후보 면접을 마친 국립중앙의료원. 복지부는 4명의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중 2명을 선발, 장관에 추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신임 원장 공모 과정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 직원들의 궁금증과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직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냈지만 정작 서류접수와 통과, 면접 대상자 선정 등 모든 진행과정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채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이 이처럼 원장 공모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신임 원장이 병원 이전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병원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제2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직을 맡은 인물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번 원장 선출 전 과정이 철저하게 비밀리에 논의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이사회가 신임원장 선출방식에 굳이 공개모집이라는 방식을 선택해 놓고도 지원 후보들에 대하여 철저히 함구하도록 지시하는 등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그야말로 밀실 논의”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원장직에 누가 지원했는지, 지원자 중 과연 국가중앙병원을 책임질 적임자가 있는지 등 후보 정보에 대해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알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번 원장 선출이 지닌 의미가 매우 남다른데, 보건복지부나 정부 입김에 의해 밀실논의처럼 진행되고 있다. 자격 요건에 걸맞지 않은 인물이 선출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뿐만 아니라 병원 직원들도 원장직에 도전한 후보는 물론 누가 서류전형을 통과했는지 등 기본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뒤숭숭한 분위기란 전언이다.

국립중앙의료원 A씨는 “새로운 원장이 누가 될지는 병원 장래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인데 정보가 가려져 있어 답답하다. 직원들도 모여 궁금하단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인사과정을 알리고 준비하는 체계가 잡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원장 후보 중 누가 유력하단 소문이 나면 그에게 잘 보이려는 움직임이 일 것이다. 오히려 철저히 비밀리에 부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외부 경로를 통해 알 사람은 알고 있단 뉘앙스를 풍기는 이들도 있어 오히려 내부 결속과 분위기 조성에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시간 동안 이사회에서 추천받은 원장 후보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고 이 중 최종 후보자 2명을 장관에 추천했다”면서 “자세한 인물은 장관의 인사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으나, 내부적인 판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 후보자 2명 중에서 원장을 선임할 것이며 재공모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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