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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혁신 답(答)은 '구매ㆍ물류 변화'
[ 2011년 10월 31일 03시 00분 ]
병원 경영과 관련한 대내외적 도전에 따라 개별 병원들의 경영 지표 악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구매ㆍ물류관리 업무개선이 의료비용 절감의 핵심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

병원이 사용하는 연간 의료비 중 구매, 물류관련 비용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시스템을 통한 행정 프로세스 효율화, 시간 및 비용 낭비 최소화가 병원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의료전자상거래를 시작으로 현재 25개 국공립 및 사립 병원에 구매전문 컨설팅, 원내 및 원외 물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지메디컴(대표이사 현재환)은 “병원 3대 비용으로 꼽히는 재료비, 인건비,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들이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메디컴은 “기존에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하던 구매, 물류관리를 시스템화 하면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구매와 물류 처리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무차별, 무한경쟁 시대에서 이런 시스템 도입은 병원 경영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지메디컴은 특허 받은 병원 구매시스템 및 제3자 물류관리 서비스 ‘Medical e-SCM System'을 기반으로 병원에서 필요한 재료, 장비의 구매대행은 물론 원내ㆍ원외 물류 관리까지 대행하면서 병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25개 병원과 2만9000여개 업체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지메디컴은 통합구매 입찰을 시행하고, 구매를 100% 전자입찰로 전환해 투명성 및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여러 병원의 공통사용품목을 통합구매하고 철저한 경쟁입찰 방식을 취함으로써 병원 입장에서는 기존 구매 시보다 비용 절감 요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이지메디컴을 통해 구매를 아웃소싱하고 있는 서울 K대학병원의 경우 2008년 진료재료 비용을 평균 25% 절감했으며 최근 신축 이전한 시립 S의료원의 경우 의료장비 구입 예산의 30%를 절감했다.

이지메디컴 측은 “30여만 가지의 의료물품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의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물품의 경우 통합구매, 입찰을 통해 비용절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강조했다.

시스템 기반 제3자 물류관리로 비용절감 및 신속 정확 대응

이지메디컴은 병원계 최초로 제3자물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 밖에 물류센터를 두고 병원과 공급사 간 발생하는 물류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도 가동하고 있다.

제품 공급사는 시스템을 통해 병원 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구매자인 병원은 실시간으로 발주 현황을 확인해 병원에서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이지메디컴 제3자 물류의 특징이다.

모든 물품이 바코드화를 통해 전산 처리되고, 별도의 창고를 운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병원, 공급사 모두 재고 파악 등에 별도의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고 시간적, 공간적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지메디컴 구매ㆍ물류 관리의 또 하나의 특징은 모든 시스템이 병원 내부 시스템과 완벽히 연동된 통합 체계에서 운영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존 인력들이 별도의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손으로 했던 막대한 양의 업무가 손쉽게 전산으로 처리 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 됐다.

실제 국립 J대학교병원의 경우 부서별 물품청구 건수와 공급 내역을 확인하는 시간이 시스템 도입 전 평균 11시간 소요됐으나 시스템 도입 후 4시간으로 줄어 57%의 절감율을 보였다.

또,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모든 구매, 물류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병원이 긴급히 요청하는 물품도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 긴급 수술용품 등에 대한 대처도 가능해졌다.

이지메디컴 측은 “병원계에서는 아직까지 자체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 많고 물류관리시스템 자체를 생소하게 보는 시각이 많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경영 효율화가 생존의 첫째 조건이 되고 있는 만큼 병원들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에 기반한 구매, 물류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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