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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소개된 소아과 원장님
[ 2011년 11월 07일 02시 30분 ]
수 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달인에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 인기를 끌고 있는 공중파 방송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출연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마포구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운영 중인 김의형 전문의(60)[방송화면 참조]로, ‘아기 진료의 달인’ 타이틀로 나와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의형 의사는 진료 중 아기들과 대화를 유도하면서 두려움을 없애고, 우는 아이에게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 영상을 핸드폰으로 보여주는 등 진료 팁을 알려줬다.

김의형 의사는 “아기들이 괴로워하지 않도록 모든 행위를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기 환자 진료 시에는 정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달인 검증을 위한 재밌는 미션도 진행했다. 김의형 의사는 눈을 가린 채 아기 울음소리와 심장박동, 폐 소리 등만으로 여러 명의 환자를 알아내는 과제를 수행, 성공시켰다.

그는 “자주 병원을 찾는 아기 환자의 경우 얼굴을 보지 않고도 울음소리, 움직임, 폐 소리, 심장박동 등을 종합적으로 듣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틈틈이 환자들과 놀아주고 친손주 대하 듯 진료해 보호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김의형 의사가 그만의 철학도 들려줬다.

그는 “아이들이 우는 것은 당연하다. 아픈 것을 표현하는 것일 테니 말로 들린다”며 “소아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고 (의사들은) 이야기한다. 특이한 생리학적인 것과 성장발달의 특징이 매우 많은 시기기 때문이다. 봐 둬야 할 영역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아과 의사는 좀 잔소리꾼이 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 것이 오히려 더 유능한 의사가 아닐까”라고 담담히 전했다.

노후가 되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은 소망도 내비쳤다. 그는 “여건이 허락되면 70세 정도에 그만두고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생계를 떠나 여건이 빨리 된다면 이러한 노후를 계획하려 한다”고 말을 맺었다.

지난달 31일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주부 커뮤니티 등에서는 “감기로 가도 종합건강상담을 해주던, 믿고 다녔던 병원이다”, “방송을 봤는데 존경스러웠다. 아기를 대하는 태도, 아빠들에게 전하던 조언이 인상 깊었다” 등 훈훈한 후기가 이어졌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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