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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새 브랜드 '급성심근경색'
[ 2011년 11월 07일 02시 16분 ]
“인근 초대형 의료기관들이 환자를 흡수하고 있지만, 빠른 처치가 중요한 급성심근경색은 지역 전문기관에서 담당해야 한다. 심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부하는 만큼 여성질환, 위암ㆍ대장암에 이어 또 하나의 이대목동병원의 대표 브랜드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자타공인 이대목동병원 심혈관분야의 중심인 박성훈 교수[사진]는 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급성심근경색증 생존율 최상위 등급 부여에 대해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이 곳의 급성심근경색증 진료 수준은 국내 상급병원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을 통해 공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년 주요병원 평가 자료에서도 이대목동병원은 다른 8곳 의료기관과 함께 급성심근경색증 분야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피를 보내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증상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평원 평가기준은 6개 항목으로 ▲혈전용해제 60분이내 투여율 ▲P.PCI 120분이내 실시율 ▲병원 도착시 아스피린 투여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률 등이 반영됐다.

병원은 특히 병원 도착 120분 이내 스텐트 및 풍선삽입술 등 중재적 시술율, 혈전용해제 60분 이내 투여율, 병원 도착시 아스피린 처방률, 퇴원시 베타 차단제 처방률 등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0년 개소 이후 심장 및 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이 24시간 언제든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심장혈관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독보적 위치의 심장혈관센터 운영을 가능케 했던 이가 박성훈 교수다. 그는 “병원이 급성심근경색을 특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원 의지와 의료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심장분야는 분, 초를 다투는 질환이니 만큼 지역 밀착형 병원 구조 역시 일조했다”고 소개했다.

심장판막질환과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 심장 관련 질환 전문가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박성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서울의료원 내과과장을 거쳐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심장학 분야 연수과정을 거쳐 심장ㆍ혈관 전문분야 전문병원으로 알려진 부천세종병원에서 근무, 심장내과 과장직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1997년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싶었던 나의 생각과 중증질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던 의료원의 비전이 맞아 떨어졌기에 순조로운 이직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교수는 2000년 심혈관센터 개소를 진두지휘했으며, 초대 센터장을 맡았다. 급성심근경색은 동네병원에서 얼마나 빨리 환자를 전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관동맥증후군 심포지엄’을 열어 홍보도 병행했다.

원내에서는 응급콜시스템을 운영, 당직 지정된 심장내과 전문의가 30분 안에 병원에서 진료 가능토록 했다.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기사 등의 ‘팀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 6명에 이르는 심장내과 전문의, 다수의 간호사 및 의료기사 등 최적화된 인력 구성에도 힘써왔다. 기피과목이 된 심장내과 분야의 유능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일부 의사를 인근 대형병원에 트레이닝 받도록 배려한 시스템 역시 박 교수가 제안했다.

박성훈 교수는 “지역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 등과 긴밀한 협력치료체계를 구축, 운영해오고 있는 부분은 앞으로 가야할 방향성을 보여준다”면서 “심장혈관 분야는 향후 이대목동병원의 또다른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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