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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진행 조절 세포신호전달체계 규명
[ 2011년 11월 01일 23시 44분 ]
암 발생과 진행을 조절하는 세포신호전달체계 핵심 연결고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세대 육종인·김현실·김남희 교수가 주도하고 이화여대 이상혁 교수, 미국 버지니아대 굼비너 교수, 미시간대 와이스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사진]이 'p53' 유전자와 '윈트 신호(Wnt Signaling)'의 상호작용으로 암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마이크로RNA가 암의 발생과 진행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신호전달체계(p53 암 억제 유전자와 윈트 신호전달체계)에 직접 연결돼 있음을 규명했다.

p53 암 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그에 따른 p53의 기능 소실은 모든 암 환자의 50%에서 발견되는 가장 중요한 유전자 이상이며, 윈트 암 유전자 역시 암 발생 조절 유전자라는 사실은 이미 30여 년 전에 밝혀졌다.

특히 지금까지 이 두 유전자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신호전달체계로 인식됐다.

그러나 육종인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 두 개의 신호전달이 실제로는 암 발생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하나의 신호전달체계라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p53 암 억제 유전자가 miRNA를 통해 또 다른 암 유전자인 윈트 신호전달을 직접 조절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와 더불어 p53 암억제 유전자와 miRNA- 34가 암 발생뿐만 아니라 재발과 전이를 조절한다는 사실 역시 새롭게 규명했다.

이에 관해 육종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억제 유전자와 암 유전자의 가장 핵심적인 연결고리가 miRNA라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암 세포만을 없애는 표적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고권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의 세포신호전달 분야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 1일자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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