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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버거씨병 정복 길이 보인다
[ 2011년 11월 02일 02시 03분 ]
말초동맥폐색증에 따른 페쇄성 혈전혈관염 질환인 버거씨병의 정복에 한발 더 바짝 다가서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김동익 교수팀(혈관외과)[사진]은 최근 유럽혈관외과학회지 최신호에 ‘제대혈유래 단핵구세포를 이용한 버거씨병 줄기세포 치료’라는 논문을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익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12마리의 ‘질환 유발 동물’(개)과 ‘버거씨병을 진단받은 환자’ 7명을 대상으로 ‘제대혈유래 단핵구세포’(줄기세포)를 환부 조직에 주사 투여한 비교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동물실험군은 물론 환자들 역시 43년간에 걸친 추적관찰 기간 동안 어느 누구도 이식세포거부반응, 이식편대숙주반응, 암 등 다른 합병증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줄기세포주사 후 허혈증상, 하지통증, 괴양 등 버거씨병에 동반되는 여러 증상에 대해서도 임상적인 개선효과가 평균 55%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생혈관이 치료 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가락 괴양이 치료 후 완치되는 결괄르 보였다.

김동익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대혈유래 단핵구세포가 버거씨병 줄기세포 치료에서 안전한 요소임이 입증됐다”며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동익 교수는 지난 2006년에도 줄기세포 분야 권위지인 ‘Stem Cells’에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버거씨병 줄기세포이식 치료’라는 논문을 실어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로 이름을 얻은 바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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