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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만 건국대병원 소아심장 첫 걸음 성공적
[ 2011년 11월 02일 05시 37분 ]
건국대학교병원이 6개월간 선천성심장병 수술 100례를 달성하며 소아심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간 취약했던 소아심장 분야에서 대형병원들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건대병원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사진]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동안 100차례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대형병원들에 비해 적은 수치일지는 몰라도 건대병원이 소아심장 수술의 한계를 극복할 능력을 갖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동만 교수가 공개한 건대병원 선천성심장병 수술 성적에 따르면 100례 중 단 1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술에 성공했다.

실패한 1례도 타 병원에서 1차 수술 후 심실기능저하가 개선되지 않아 심장이식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였다는 게 건대병원의 설명이다.

서동만 교수는 “수술 성공률보다 더 의미를 두고 싶은 부분은 건대가 환자의 나이, 체중, 수술 난이도로 꼽히는 소아심장 수술의 3대 한계를 극복할 힘을 갖췄다는 점”이라며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술 성적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강조했다.

"1.65kg 미숙아 등 고난이도 수술 비중 높아져"

건대병원의 수술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미만 환자가 12%, 1개월에서 3개월 사이 환자가 15%, 3개월에서 12개월 이하 환자가 40%로 1세 이하 환자가 전체 환자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65kg의 미숙아에 대한 수술도 성공했으며 난이도가 높은 복잡심장기형 수술도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건대병원은 서동만 교수 부임 이후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선천성 심장병 전문 의료진을 추가로 영입하고 심장혈관내과, 산부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서동만 교수는 “이번 100례는 주당 수술실 0.5개, 신생아중환자실 2베드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향후 병원 증축을 통해 하드웨어를 보강하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선천성심장병 수술은 외과뿐만 아니라 소아심장과, 산부인과, 마취과, 신생아중환자실 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병원이 의료진 보강, 교육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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