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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더 붉게 만들어 치료한다
[ 2011년 11월 02일 00시 57분 ]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얼굴로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원인은 ‘안면홍조’. 문제는 쉽게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대인관계를 꺼리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는 점이다.
실제 연세스타피부과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안면홍조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고민으로 ‘대인 관계 시 스스로 위축되거나 불편하다’가 29.0%, ‘감정변화 시 얼굴이 붉게 변해 당황한다’는 경우가 28.1%를 차지해 절반 이상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홍조증은 방치하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혈관확장증세가 오래 지속되면 피부에 혈관이 비쳐 거미줄처럼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지속적으로 나빠져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혈관이 확장되어 보인다는 것은 혈관을 둘러싼 조직 중 탄력섬유가 약해지거나 파괴된 것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얇아져 민감한 상태인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최근 안면홍조증의 치료효과를 한 단계 상승시킨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홍조증 치료는 혈관레이저나 IPL을 이용해 늘어난 혈관을 제거해 치료한다.
하지만 ‘홍반유도 퍼펙타치료’는 혈관레이저를 사용하기 전 홍반유도제를 도포해 홍반을 유도한 후 레이저를 조사(照射)하는 방법이다.
홍반을 유도하게 되면 홍조 부위에 레이저 투입률이 높아지고, 정확하게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 안면홍조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붉은 색에 반응하는데 많은 환자들이 홍조증상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웠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홍조를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뺨을 때리거나 온도변화를 주는 고육지책이 쓰이기도 했다. 이 치료법은 영국피부과학회지와 유럽피부과학회지에 발표돼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기도 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홍반유도 후 치료를 하면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높은 에너지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기존에 발생했던 멍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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