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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SK그룹 불매운동 가능성 배제 못해"
[ 2011년 11월 03일 07시 21분 ]
윤용선 대한의원협회장과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3일 오후 1시 30분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챠트업체 유비케어와 포인트닉스를 제소했다.

윤 회장은 "의사랑은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인 시장지배적사업자여서 일방적 사용료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유비케어와 포인트닉스 양사가 비슷한 이유로 같은 시기에 사용료를 인상하는 것은 담합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윤 회장은 "IT업계 특성상 원가를 절감할 유인이 충분함에도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것은 불합리다"며 "원가절감 노력 없이 개원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의원협회와 전의총은 두 업체가 가격 인상을 포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먼저 가격 인상 공지를 철회하고, 합리적 수준에서 의사단체와 협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의사랑의 판매정책은 일관적이지 않았다"며 "일례로 초기에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한 개원의들을 보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회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 호환이 가능하면 서비스 업체를 바꾸겠다는 응답자가 81%에 달했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의사랑이 SK그룹 자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Sk케미칼 등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의사단체 내부적으로 SK그룹에 관한 불매운동이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며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와 포인트닉스가 실제 가격을 올리지 않아 공정위가 두 단체의 제소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담합이 의심되는 업계에 사전에 경고를 주려는 성격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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