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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 발전 토대 윤방부 교수 공로 기려
[ 2011년 11월 03일 02시 40분 ]
가정의학과가 뿌리 내리는데 헌신해 온 가천의대 길병원 윤방부 교수(가천대 부총장)[사진]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 제정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3일 “최근 윤방부 교수의 아호(雅號) ‘송정(松庭)’을 딴 ‘송정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1960년대 초 단과전문의제도가 도입된 뒤 일차의료 발전이 더뎌지는 현상을 경험한윤 교수는 일차의료와 이를 담당할 의사 양성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는 지난 1975년부터 1978년까지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가정의학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귀국해 평생을 한국의 가정의학 도입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윤 교수는 지난 1981년부터 대한가정의학회를 이끌며 10여 년간 가정의학의 정착을 위해 애써왔다. 윤 교수 등의 노력으로 가정의학과는 지난 1985년 국내 23번째 전문과목으로 법제화됐고, 2011년 기준 전국에 약 6000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있다.

윤 교수는 “가정의학은 나에게 ‘삶’ 그 자체였다”면서 “많은 후배들이 일차 진료 발전에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윤 교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송정상은 매년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을 선정해 노고를 치하하고, 후학들이 수상자들의 경험을 되새기고 본받게 하는데 의미를 뒀다.

첫 수상자는 필리핀의과대학 조르야다 레오판도(Zorayda E Leopando)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가정의학회장을 9년 역임하며 많은 국제적 연구와 함께, 필리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일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는 제31주년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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