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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60돌 "신약개발 주역"
[ 2011년 11월 07일 21시 00분 ]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대한약학회(회장 정세영)가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부분의 세션을 '신약 개발' 관련 내용으로 채우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피력했다.

11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1500명의 회원들이 등록 및 참석한 가운데 22개의 심포지엄과 4개의 포스터 발표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약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약사들의 신약 개발을 위한 역할과 아시아 진입 장벽 및 해결점에 대해 알아보고, 올해부터 신입생을 받은 6년제 약학대학에서 필요한 실무실습 교육 등을 다룬다.

약학회 정세영 회장[사진]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회는 60주년을 맞아 특별 세션들로 구성됐다”며 “먼저 신약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대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전 단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고 6년제 약대를 통해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약 개발에 대한 정부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약학회는 신약 개발 허가, 상품화 등 모든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산·학·연·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 회장은 “신약 중에서도 글로벌화가 가능한 신약 개발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신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허가인데, 한국과 중국, 일본 세 국가는 모두 신약 허가 시스템이 다르다. 각 해당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이를 알아보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학회에는 한·중·일 정부 관계자와 동아제약 김원배 회장, 셀트리온 관계자 등 5명의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정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일본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다. 반면 중국은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상태”라며 “이들 관계자 5명의 모임을 통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아시아 중심 한·중·일의 제약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지 토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신약 개발 후 낮게 책정되는 약가 때문에 외국에서 허가 및 약가를 책정받고 국내에 들어오는 제약사들이 많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정 회장은 “결국 우리나라는 신약에 대한 약가 책정 방식이 아직까지 결정 안된 상태”라며 “이에 대해 투명하게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 이번 학회의 또 다른 취지”라고 설명했다.

6년제 약학대학 역시 최대 관심사.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만큼 기대가 높고 실무실습에 대한 무게 중심을 두면서 약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첫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그 동안 약대 교육에는 실무실습이 배제돼 있었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이 많았다. 약국이나 제약회사 등에서 갓 졸업한 약사들을 새로 가르쳐야 하는 점들을 비춰 봤을 때 6년제 약대는 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실무실습을 어떻게 진행하고 누가 교육을 담당할지 등에 대해서도 다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8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개발 단계 ▲신약 개발의 최근 경향 ▲신약의 가치와 국가적 의약품 보험정책 등 13개 세션과 2개의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신약 개발 전략 등 5개 세션과 1개 포스터 발표가 계획돼 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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