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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서 항암치료 활용 신물질 발견
[ 2011년 11월 08일 09시 55분 ]
교육과학기술부가 암발생 억제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p53)을 안정화시키는 물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명희 박사[사진 左]팀과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재웅 교수[사진 右]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는 p53이라는 암발생 억제 단백질의 발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 단백질이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기능을 유지해야 항암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김명희 박사ㆍ정재응 교수팀은 포항방사선가속기의 빔 라인을 이용해 HAUSP 효소와 바이러스 단백질의 복합체 입체구조를 규명해냈다.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펩타이드 vif1과 vif2가 HAUSP 효소의 기능을 억제, 결과적으로 p53 암억제 단백질을 안정화시킴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은 각각의 vif1, vif2 펩타이드를 낮은 농도로 암을 유발시킨 쥐에 처리했을 때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함을 확인했으며, 특히 기존의 MDM2 기능을 억제해 p53을 안정화시키는 항암치료제인 Nutlin-3a 보다 더 강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HAUSP는 중요 항암치료제의 표적단백질로서 HAUSP와 이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펩타이드의 발견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차세대 항암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구조생물학 연구 분야 권위지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지 11월 온라인판에 발표됐으며, 미국 특허 가출원을 완료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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