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1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다학제적 암(癌) 진료 대세인데…
[ 2011년 11월 11일 21시 50분 ]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암과 관련해서 다학제 협력 진료 도입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행ㆍ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다학제 개념을 유지ㆍ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동일 진료 급여 허용 및 인력 확충 등 현실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임상암학회ㆍ대한암학회는 11일 국회에서 ‘암환자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진료 활성화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논의를 공론화시켰다.[사진]

일찍이 다학제 진료를 도입했던 미국은 유방암 환자 5년 생존율 4~5% 증가, 일인당 1600달러의 의료비 감소, 환자 만족도 향상과 같은 긍정적 효과에 대한 근거를 쌓았다.

국내 역시 이른바 빅5 병원을 필두로 암 치료의 경우 종별 전문화된 센터를 갖추고 다학제 협진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됐다.

다학제 협진, 선택 아닌 필수…현실은 넘기 힘든 벽

한국임상암학회 박근칠 이사장(성균관의대)은 “다학제 협력 진료팀의 충분한 토의를 거친 결정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진단, 치료, 추적 관찰 및 보전적 치료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한다”며 그 중요성을 설파했다.

대한암학회 이정신 회장(울산의대)도 “의료의 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커질 텐데 다학제가 그 충족 방법”이라며 “다학제 협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학제 협진의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가 미온적인 것은 의사ㆍ병원의 인식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의료진의 업무량 증가 우려, 동일 진료 급여를 허용치 않아 병원에서 환영하기 어려운 구조 등이 장애물로 꼽혔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학술위원회 지의규 간사(서울의대)는 “현행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같은 날 동일 환자의 동일 상병에 대해 외래 요양급여를 중복 실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일선 병원에서는 단기간 내 수익이 감소할 것이고 생각, 다학제 협진을 시도하지 않으려 한다”고 아쉬워했다.

대한임상종양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의대) 역시 “병원 가운데 다학제 협진을 실제 할 수 있는 곳은 5% 미만일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외래 시 한 세션에 60명씩 환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다학제 협진이 오히려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점진적 접근을 강조했다.

따라서 협진시스템을 구축ㆍ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철학과 의지, 노력만으로 넘지 못하는 벽이 허물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 이승훈 단장은 “의사 및 진료과 간 알력, 현행 수련 규정과 맞지 않는 점, 타 병원과 다른 전산시스템 등이 다학제 협진시스템 구축의 난관”이라며 “협진을 통해 발휘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수가 반영 등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복지부 "근거 확실하면 진찰료 부분 긍정적 검토"

결국 행ㆍ재정적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논의가 중요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설득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스란 과장은 “암 환자의 본인 부담은 5%이나 진찰료는 100%”라고 운을 떼면서 “진찰료가 16000원 정도인데 한 환자에 대해 5~6명의 전문의가 협진한다면 8만원 넘는 비용을 환자 본인이 다 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암 환자 프로토콜을 마련해 적용하고 의료비 감소 등 효과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진찰료 추가가 가능하다면 시범사업 식으로 가야할 것”이라며 “국내외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진찰료 부분의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