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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게이스, 암환자들 식욕 책임집니다"
[ 2011년 11월 19일 09시 14분 ]
항암제이지만 Anorexia(식욕 부진)와 Cachexia(체중 감소) 개선 효과로 암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전문의약품이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으로는 국내 유일의 보령제약 ‘메게이스(성분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다. 동일효능 군에서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는 메게이스는 암환자들의 최대 복병인 식욕 부진과 그에 따른 체중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암 치료 전문의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어느덧 환자나 보호자들이 의료진에게 먼저 요구할 정도로 이 약은 지속적인 암 치료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디는 메게이스 기전과 효능, 마케팅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승연 PM[사진]을 만났다.

항암제 중 유일하게 '식욕 촉진'과 '체중 증가' 효능?

메게이스는 보령제약이 BMS社로부터 들여온 완제품으로 2002년 국내 출시됐다. 메게이스는 처음 개발 당시,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에 대한 치료제였지만 성분인 프로게스테론 유도체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가 치료제보다 용량이 많을 경우 체중 증가와 식욕 촉진을 일으킨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한 효능이 더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능으로 이미 1991년도에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 유도체는 체내에서 프로게스테론 전구체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발기부전이나 에이즈 환자의 경우 혈당 증가 및 부종 등이 생기는 부작용이 종종 있다.

그러나 가역적 반응이면서,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빈도수가 적다.

작용 기전

메게이스의 Anorexia(식욕 억제)와 Cachexia(체중 감소) 억제 기전은 ‘사이토카인’저해를 통해 이뤄진다.

보통 질병이 발생하면 체내 사이토카인 분비로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가 진행되는데,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가 과다한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한다.

그렇게 해서 포만중추의 칼슘채널 조절을 통해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하고 시상하부의 뉴로펩타이드Y 분비를 촉진하면서 식욕을 증진, 촉진시키는 것이다. 또한 지방세포의 분화도 활발해지면서 지방조직을 늘리는 역할도 한다. 물론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에 염증 수치가 낮아진다는 결과도 있다.

매출 및 마케팅 전략

메게이스는 현재 항암 치료제로 구분돼 있지만 식욕 촉진과 체중 증가 기전을 지닌 것으로는 국내 유일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2005년부터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에 대한 12개 제네릭 약이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처방액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90억원이다.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의 전체 시장이 220억원로 추정되므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장기간 출시돼온 약인만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데이터도 많이 축적돼 있다. 올해 중반기부터 1회용 파우치 제형도 출시하면서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한다.

적응증이 가장 효과있는 환자군

현재 메게이스는 재발되거나 전이가 이뤄지고 있는 말기암 환자와 에이즈 환자에게만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1cc에 346원이며, 하루 복용량이 20cc이기 때문에 총 6920원이다. 이는 비급여 약가이기 때문에 급여가 적용되면 비급여 값의 5%인 346원이 된다.

물론 급여적용 환자가 아닌 경우 사용하기엔 비싼 편이다. 그래도 약의 효능이 좋기 때문에 투석 및 호흡기질환, 자가면역질환자 등에게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의료진의 경우, 아무래도 암환자에게 주로 처방을 내리지만 상기 환자들도 좋은 효과를 느끼기 때문에 먼저 의사에게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노인 질환, 신장 및 호흡기 질환 등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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