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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 전문의, 일반의로 전환? 괴담이다"
[ 2011년 11월 14일 03시 28분 ]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최근 들어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일반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거론되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전공의 지원 감소를 우려해 급히 진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희)는 14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들을 '괴담'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수련 제도 개편 괴담에 대한 학회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가정의학과 수련 제도가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을 꺼리는 일부 수련의들이 있다"며 "이러한 소문은 절대 진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보건의료미래위원회에서 제시한 전공의 수련 제도 개편안의 기본 취지는 '체계적인 일차의료 전담인력 양성'에 있으며 즉 일차의료의 중심인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미래 정책을 전개한다는 의미라며 전제했다.

그러나 가정의학과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가정의학과 정원을 약 30%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조경희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됐다.

심지어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회장은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와 개원의 등을 상대로 전단지를 배포,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일반의로 위상이 격하될 수 있다"면서 "가정의학과의 미래가 염려스러울 뿐"이라고 피력했다.

학회는 이와 관련 "수련 제도 개편안은 하나의 제시이며 아직 확정된 안이 아니다. 인턴제 폐지를 비롯해 각 과 전공의 수련 체계를 어떠한 방향으로 바꿀 지는 각과의 이해관계가 얽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지적에 따르면 일각에서 가정의학과 30% 증대안도, 인원을 그만큼 감축해야 하는 타 과의 반대에 부딪혀 있으며 수련 제도 개편은 향후 수년에 걸쳐 논의 후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정의학과가 2년제로 바뀐다거나 가정의학과가 일반의로 전환된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학회는 "첨부된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의료자원관리 선진화 방안'에는 수련 기간이 어디에도 명시돼 있지 않다"며 "가정의학과 의사는 일반의가 아닌 전문의로 이미 수많은 논의를 거쳐 26년 전 결정된 일이며 향후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다만, 향후 인턴제가 폐지되면 가정의학을 포함한 모든 전문과목이 인턴을 거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학회는 "현재 인턴제가 폐지될 경우 타과에 대한 수련 기회가 전혀 없어 NR(new resident 1)이라는 수련 과정을 보완, 교차 수련을 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는 가정의학과는 전문의 수련 과정에 이미 교차 수련이 포함, NR 1이라는 과정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회는 "NR 1은 각 과전공의 과정의 일환으로 일부 논의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 제도의 성립 여부 역시 향후 수많은 논의를 거쳐서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학회는 "대한가정의학회는 3년 이상의 전공의 과정을 거친 질 높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일차의료를 담당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절대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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