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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세레타이드, COPD 치료효과 'Up'
[ 2011년 11월 17일 05시 15분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단독요법 보다 병용요법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국내 대규모 임상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PER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30개 대형병원에서 COPD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호흡기 분야에서 주요 대학병원의 동시다발적 임상참여는 이번이 처음.

연구는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 단독요법과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병용요법의 COPD 치료효과 분석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사실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 병용요법은 그동안 COPD 환자 치료에 통상적으로 쓰여왔던 치료법. 하지만 그 효과를 뒷받침해줄 임상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는다.

연구결과 스피리바 단독요법에 비해 세레타이드와의 병용요법이 COPD 환자들의 폐기능을 현저하게 개선시키고 삶의 질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피리바와 세레타이드 병용군의 기관지확장제 흡입 전 FEV1(1초간 강제 호기량)이 스피리바 단독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폐 기능 개선은 4주부터 16주 사이에 지속적이고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 현상은 연구기간 전반에 걸쳐 유지됐다.

삶의 질 부분에서도 병용군의 개선효과 점수가 6.6점인데 반해 단독군은 1.5점에 불과해 두 군간 삶의 질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이번 수퍼스터디 연구는 중증도 COPD 환자 치료에 있어서도 병용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임상결과는 학술저널 ‘호흡기 의학(Respiratory Medicine)'誌에 게재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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