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천의대 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세브란스 통합 선발), 계명대동산병원, 대전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이 최근 3년간 흉부외과 전공의 정원을 확보하지 못해 2012년 정원을 반납할 위기에 놓였다.
흉부외과·외과 수가인상분 지원이 용도에 맞게 사용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복지부의 9개 의료기관에 대한 '전공의 5% 감축'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 같은 방침이 알려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회수정책 시행으로 2012년 전공의 정원이 1명에서 제로(0명)로 된 병원은 강남세브란스, 경희대, 고려대안산, 국립중앙의료원, 대전성모, 성바오로, 성빈센트, 순천향대, 순천향대부천, 순천향대천안,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상계백, 인제대서울백, 인하대, 조선대, 중앙대, 충북대 이상 18개 병원이다.
또 2012년 전공의 정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책정 예정된 의료기관은 계명대동산, 아주대, 전남대병원 이상 3개 병원이며 2명에서 0명으로 예고돼 있는 곳은 가천의대길병원 등 1개 병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간(지난 3년간) 정원을 미확보한 병원에 대해 2012년 1년 간 한시적으로 정원 회수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전공의들이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련병원 지정기준을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여러 개선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협회 신임평가센터 관계자도 "흉부외과 정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병원의 귀책 사유가 되지는 않지만 논의과정에서 정원 회수 방침을 지키기로 한 것"이라면서 "다만, 지원자 유무와 수련병원 자격 여부의 연관성은 단정지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