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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의료계 "미용사법, 실력저지 불사" 강경
[ 2011년 11월 18일 22시 00분 ]
의료계가 일부 의료기기의 미용기기 전환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다음 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미용이용 등 뷰티산업의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대안)'을 총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대다수 의사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당사자인 피부과 측에서는 4명이나 회의에 참여했다. 피부과학회 관계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많은 관심을 쏟았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법안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한다. 한 진료과 회장은 "이 법안은 공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자본을 가진 일부 미용업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전체 미용사에게 도움이 되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유사의료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물꼬가 터지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다"며 반대론을 폈다.

참석자들은 전국 시도의사회와 각 진료과 대표들의 인맥을 총동원해 복지위 위원들을 설득키로 의견을 모았다. 법안의 명분이 약하다는 논리를 집중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는 의협 관계자와 노환규 전의총 대표 등이 법안을 발의한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을 만나 의료계 입장을 전달했었다.

다음 주에는 경만호 의협 회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민주당 등 야당 의원을 만나 설득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한 임원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법안에 대한 의료계 거부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안의 부당성을 알릴 것이다. 의료계 분위기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접 당사자인 피부과뿐만 아니라 다른 참석자들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였다"며 "법안을 막을 명분이 충분하다. 이 점을 복지위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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