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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1위 서울아산병원도 적극 구애
[ 2011년 11월 20일 20시 58분 ]
흉부외과의 위기는 심장 분야 국내 최고의 팀을 이끌고 있다고 자부하는 서울아산병원마저도 움직이게 했다.

지난달에 이어 전공의 응시원서 접수 열흘을 채 남기지 않았던 지난 19일, 전공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막바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스탭들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날 설명회에 인턴 5명이 참석했다는 데만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5명 모집에 5명을 채워 간신히 미달을 면했다.

행사를 이끌었던 정성호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역시 지원율이 해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정원을 채우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눈치를 내비쳤다.

때문에 이날 설명회 역시 흉부외과의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되 그에 따른 반대급부도 확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심장 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술건수를 자랑한다. 그만큼 외과의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힘줘 말했다.

수련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겠지만, 흉부외과 의사로서의 미래가치는 분명히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실제 수련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경험하는 생활을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레지던트 3년차가 강연을 맡아 상세히 공개하기도 했다.

하경준 전공의는 “물론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 체계화되고 분업화된 시스템이 갖춰놨다고 자부한다”면서 “고유 업무 외 부가적인 부분을 지원해 주는 인력도 많고 휴가도 적정선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인턴 중 상당수는 이미 마음을 굳히고 온 이들이 대부분이엇다.

강연 직후 만난 한 인턴은 “아무래도 전공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가치가 혼재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성”이라며 “일단 생명과 직결되는 과이다 보니 의사로서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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