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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 여성 뇌모습은
[ 2011년 11월 21일 06시 03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여성의 오르가슴이 뇌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되었다.

미국 럿거스 대학의 배리 코미사루크(Barry Komisaruk) 박사는 여성이 오르가슴에 이르면 80개 부위에 이르는 뇌 거의 전체가 흥분상태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fMRI를 통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미사루크 박사는 오르가슴이 시작돼 절정에 이른 다음 서서히 가라앉는 5분 동안 fMRI에 나타난 뇌의 움직임을 비디오에 담아 공개했다.

2초 간격의 스냅샷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은 산소 사용량 증가에 따라 뇌 부위들이 검붉은색에서 오렌지색, 노란색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얀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르가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땐 뇌의 거의 전체가 노란색과 하얀색을 나타냈다.

맨 처음엔 뇌의 감각피질이 활성화되고 뒤이어 감정과 장기기억을 관장하는 변연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르가슴이 절정에 가까워지면 소뇌와 전두엽이 크게 활성화되었는데 이는 근육의 긴장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코미사루크 박사는 말했다.

절정은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쾌감유발 신경전달물질인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시상하부에서 나타났다. 이 때 쾌감과 보상을 관장하는 측중격핵도 크게 활성화되었다.

오르가슴이 진정된 후에는 모든 뇌 부위의 활동도 가라앉았다.

오르가슴 때의 뇌 모습을 촬영한 목적은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뇌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코미사루크 박사는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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