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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300억 투입 '암센터' 개원
[ 2011년 11월 23일 02시 43분 ]
건양대학교병원이 오랜 숙원이었던 암센터를 개원한다. 병원은 지역 암환자들의 이탈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 구축은 물론 진료시스템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오는 25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아가는 건양대병원 암센터는 연면적 8665㎡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병원이 이번 암센터 개원에 가장 주력한 부분은 바로 진료 시스템. 병원은 최적의 진료를 위해 암 종류별로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소위 ‘암 전문팀’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암센터 내에서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암센터에는 위암팀을 비롯해 간암, 췌담도암, 대장암, 갑상선·유방암, 폐암, 부인암, 전립선암 등 8개 전문팀이 개설돼 있다.
건양대병원은 암센터 개원에 앞서 지난 8월 갑상선암 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기존 1개실이었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실을 중부권 최대 규모인 5개실로 확대, 운영해왔다.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5명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지역 뿐 아니라 타지역 환자들의 치료도 가능하다.
건양대병원 암센터는 의료장비에 있어서도 최첨단으로 중무장했다.
병원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장비인 ‘로봇사이버나이프’에 이어 이번엔 ‘레피드아크’와 영상장비인 128채널 CT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360도 회전하면서 종양 전체를 한꺼번에 인식, 짧은 시간에 모든 치료를 끝내기 때문에 종양 내 방사선량 분포를 최소화 하고 정상장기는 최대한 보호하는 최첨단 기기로 알려져 있다.
128채널 CT는 기존 일반 CT 보다 최고 32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촬영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 응급환자 등에게 진정제를 투입하지 않고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심장 관상동맥 검사의 경우 환자의 몸에 기구를 삽입하지 않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암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암센터의 인테리어에도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조성을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받으려는 환자를 위해 별도의 고급병실도 갖췄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명실공히 지역 대학병원 중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오는 25일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을 비롯해 김희수 총장, 박창일 의료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센터 개원식을 갖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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