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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회귀, 醫 상임이사회 안건 상정"
[ 2011년 11월 23일 03시 23분 ]
의협회장 선거 간선제 전환을 반대해 온 공중보건의사들이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 선거인단 구성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서둘러 새로운 선거판을 짜고 내년도 의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치르겠다는 각오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의협 상임이사회 토의안건으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안을 상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간선제를 두고 전공의를 비롯해 젊은 의사들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는 만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이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에서다.

대공협 기동훈 회장은 “젊은 의사들이 분노하는 것은 직선제·간선제 단면만이 아니”라며 “둘다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앞서 간선제 전환 때는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 다시 가리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간선제로 선거를 치르더라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임시대의원총회를 여는 것이 의협 집행부의 짐을 덜어주는 길이라고 기 회장은 주장했다.

그는 “현재 많은 회원들이 의협 집행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간선제를 강행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남길 필요가 있겠느냐”며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각자가 짊어지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공협의 이러한 움직임과 별도로 의협회장 직선제 사수를 위해 회비납부 거부를 선언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연일 강도 높은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대전협은 23일 최근 발표된 선거인단 구성 방침과 관련해 “비민주적 선거인단 구성으로 전공의들의 투표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구세대의 황당한 망상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단하고 효율적이며 민주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직선제를 외면하고 간선제를 무리하게 운영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향후 의사협회를 분열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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