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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국 유일 급성심근경색 3년연속 1등급
[ 2011년 11월 25일 22시 55분 ]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심평원이 이 분야 질 관리를 위해 평가를 시작한 이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병원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이처럼 수준 높은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급성심근경색 질(質)관리회의 팀장인 권현철 교수(순환기내과)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년 1등급을 획득했을 때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데이터를 조작한 게 아니냐”는 질시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모두 털어낸 모습이다.
권 교수는 병원이 이러한 결과를 얻어 낸 데는 3년 전 도입한 원콜(One-Call) 시스템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밤중은 물론 이른 새벽에도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별도로 구축해 놓은 EMR이 작동하며 심근경색팀 전체
[사진]
에게 자동적으로 전화가 연결된다.
권 교수는 “지난 2007년만 하더라도 환자가 병원 도착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술할 때까지 평균 94.5분이 걸렸지만 원콜 시스템 도입 이후 확연히 달라졌다”며 “현재는 69분대를 유지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이 이번 평가에서 90분을 기준으로 잡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보다 20여분 이상 단축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빠른 시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생존율 역시 다른 어느 기관보다도 높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입원 후 30일내 사망률을 중증도 보정을 거쳐 생존지수로 변환한 결과 삼서서울병원은 102.8점을 획득했다.
권 교수는 “생존지수 100이 넘으면 그만큼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성적이 우수한 것을 뜻한다”면서 “세부평가 항목에서도 병원은 1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국내 최고의 치료성적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앞으로 응급을 요하는 심혈관 질환의 사망환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심인성 쇼크 관리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교수는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1등급 기준을 유지하는 것도 벅차기 하지만 환자들의 위해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심인성쇼크를 환자를 살려낼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춰놔야 병원 역시 제대로 심혈관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만큼 이 부분에서도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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