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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아프리카 제약사 설립 실현되나
[ 2011년 11월 23일 21시 34분 ]
최근 코오롱제약이 새로운 수익 창출 일환으로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투자회사 ‘포라스社’와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MOU는 정식 계약은 아닌 상태로, 해당 지역에 대한 제약사 설립은 아직 검토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은 척박한 아프리카 제약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파이’를 얻겠다는 계획 하에 이슬람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투자회사 포라스社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현지 시장 등을 조사한 후 가능성이 있으면 정식 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공동으로 벤처회사를 설립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MOU를 체결하게 됐다. 단순히 국내 제약환경이 어려워 탈출구로 삼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현재 아프리카 지역을 실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그는 “우선 코오롱이 아프리카 지역에 제약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 조사 결과, 미래 가능성이 확인되면 국산 의약품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사업 진행에 있어 여러 환경적 제약이 발생하면 이 과정이 중단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 내년 초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 2014~2015년쯤 가동할 계획이다.

만약 공장이 건설되면 코오롱건설이 플랜트 시공을 맡고 코오롱아이넷이 원료와 공급 및 수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은 기초의약품부터 백신 완제품 등 다양한 의약품을 현지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한편, MOU 체결 당시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이번 진출은 아프리카 대륙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경영에 의미가 있다”며 “기초의약품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에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므로써 현지민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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