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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로비 '5개월 전(前)' 징후?
[ 2011년 11월 24일 03시 18분 ]
의약품 수퍼판매와 관련, 국회를 향한 약사회의 하소연이 최근 들어 더욱 결집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비 의혹으로까지 불거지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이러한 약사회의 결집력은 지난 6월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국회의원 전담반 구성 명단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이 자료는 대한약사회 제12차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면담조를 편성, 국회의원 개별 설득 작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료에는 국회의원들의 당 소속과 직책, 성명 그리고 지역구가 기재돼 있는 가운데 면담에 나설 약사회 분회장과 담당인원 명단이 명시됐다.

특히 개별 국회의원들의 출신 고등학교까지 명시돼 있어 학연 및 지연을 활용하겠다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로부터 5개월 여가 흐른 지난 23일 동아일보와 MBC는 입수한 약사회 내부 회의록을 공개,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언론은 약사들이 국회의원들의 내년 총선을 걸고 “법안 상정을 막아보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약사 회원 한 명당 국회의원 한명을 후원하자” 등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은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은 것은 여야 간사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지역구에 약사가 500~600명에 불과한데 압력을 느낀다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재선 위원은 24일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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