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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변인→전의총 대변인→대학 사표→?
[ 2011년 11월 24일 21시 27분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거쳐 재야 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에 이르기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왔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문정림 교수가 또 한번 파격 변신에 나섰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문정림 교수는 최근 대학 측에 사표를 제출했고, 24일 의무부총장이 직접 사표를 수리했다.

문 교수의 사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돼 왔던 일. 실제 문정림 교수는 첫 현직 의과대학 교수 출신의 의협 대변인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양 기관의 역할 수행에 한계를 지적 받아왔다.

교육과 연구에도 빠듯한 의과대학 교수가 정치색이 강한 의사협회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게 사실.

그러던 중 문 교수는 경만호 회장으로부터 뜻 밖의 이별을 통보 받고, 그 직후 전국의사총연합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모셨던 주군을 겨냥한 재야단체의 대변인을 자청했다는 점에서 경 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전체가 문정림 교수의 행보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문 교수의 예기치 못한 행보는 이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문 교수는 그 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가톨릭 의과대학에 과감히 사직서를 던졌다.

문 교수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자유선진당 대변인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결국 문 교수가 의과대학을 떠나 정계에 본격 뛰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가톨릭대학교 고위 관계자는 “사표를 수리하면서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문 교수가 본격적으로 정치생활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문 교수가 의협 대변인으로 갈 때부터 정치적 목표가 있었던 것 아니었겠냐”며 “만약 정계에 가더라도 의료계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정림 교수는 사표가 수리된 직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한편 문 교수는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재활의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공보이사 및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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