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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협회장 선거 '2000명 vs 4200명'
[ 2011년 11월 27일 21시 27분 ]
선거인단 2000여 명 대 4200여 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오는 12월 10일 오후 4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관리 규정을 확정한다. 임총 장소는 의협 동아홀이다.
이날 임총의 핵심은 선거인단 규모를 확정하는 데 있다. 의협 대의원들은 선거인단을 2000여 명 규모로 설계한 '의협 선거인단 구성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선거인단 구성특위)와 4200여 명 규모의 선거인단을 제시한 경기도의사회 대의원들의 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경기도 대의원 등이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에 추가로 포함한 '공제회 사무국의 의료배상공제조합으로의 법인전환 및 법인설립 준비 무기한 연기' 안건도 찬반 표결에 부친다. 이번 임총 소집 요구서는 경기도의사회 중앙대의원 17명을 포함해 65명이 발의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총 안건을 확정했다. 운영위원들은 이견이 있는 구성특위의 선거관리 규정을 투표로 신임을 물었다. 그 결과, 구성특위가 마련한 규정을 모두 수용키로 했다.
운영위 관계자는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선거인단 규모의 전공의, 공보의 등의 참여가 쟁점이 됐지만, 구성특위 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으로 했다"며 "논란이 되는 규정을 건건이 투표를 했지만 바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 등에서 올린 안건은 우리가 손댈 사안은 아니며 임총에 안건으로 그대로 올려 대의원들의 의사를 물으면 된다"며 "대의원들이 구성특위와 경기도 대의원들이 제시한 안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이번 회의에 대전협 관계자 2명이 참여해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며 "임총은 안건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찬반 투표로 의사를 묻는 성격"이라고 못 박았다. 대의원들이 구성특위와 경기도 안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다.
임총이 정상적으로 열리려면 전체 대의원 242명 중 122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이중 재석 대의원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안이 선거관리규정으로 확정된다.
선거인단 구성 따라 선거결과 향배 요동
의료계의 관심은 임총이 열리는 12월 10일 의협 동아홀로 쏠리게 됐다. 선거인단 규모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차기 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특위 규정에 따르면 선거인단 규모를 최대 2000명 내외로 하고, 최근 3년간 의협 회비를 완납한 회원에 한해 피선거권을 준다.
젊은 의사들의 투표권이 배제된다는 지적을 수용해 전공의가 50명 이상 등록된 특별분회는 전공의 몫으로 1명의 선거인을 배분했다.
공보의는 근무지인 지역의사회에 등록해 선거인단을 선출하며 군의관은 총인원에 비례해 선거인단을 뽑되, 구체적인 선출방식을 국군의무사령부에 위임했다.
경기도 안은 선거인단을 등록회원 20명당 1명 기준으로 선출토록 했다. 중앙대의원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한다. 선거인단 규모는 4200명 내외다.
이는 구성특위가 마련한 안보다 2배가량 많다. 선거인 숫자를 늘려 직선제 성격의 투표를 진행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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