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일괄인하, 한-미 FTA 등 제약계가 유래 없는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제약기업을 크게 3가지 모델로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한 제약기업이 연구부터 판매까지 모두 수행하는 모델에서 대학, 바이오텍, 제약기업 등이 역할을 분담하는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대량샌상, 전문약, 글로벌 신약 제약사로 산업을 재편해 품목정비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김원종 국장은 지난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의료산업경쟁력포럼에서 연자로 나서 HT 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제약산업모델 창출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김원종 국장은 "현재는 한 기업이 연구, 임상, 생산, 판매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지만 앞으로는 대학 및 연구기관,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 제약기업이 뭉쳐 연구개발, 전임상 및 임상, 생산, 판매를 분담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국장은 이어 한국에서의 제약기업 모델 유도방안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제약기업은 크게 대량생산 및 수출을 주도하는 제네릭 제약기업, 특화 분야의 약을 생산하는 전문약 생산기업,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많은 한국 제약기업들이 전문약 생산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과 관련해 김 국장은 제네릭 대량생산 기업도 혁신형 기업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원종 국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네릭을 대량 생산하고,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는 기업들을 혁신형 기업으로 인정할 예정"이라면서 "이들 기업에게는 품질 관리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어 "전문약 생산기업,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에게도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료개혁 등으로 제네릭 약품 시장진출 호기가 다가오는 한편, 2015년까지 770억 달러 규모의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되고, 제약산업의 분업체계 활성화가 진행되면서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제약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다는 설명이다.
김원종 국장은 "제약기업 모델 재편은 품목정비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효율적 변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