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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육보다 먼저 '최초' 끊은 간호평가원
[ 2011년 11월 30일 21시 37분 ]
한국간호평가원(이사장 신경림)이 제1호 타이틀을 갖게 됐다.

한국간호평가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간호대학 평가ㆍ인증 인정기관’으로 최초 지정받으면서 부실 간호대 선별 등 질 관리를 위한 평가기구로 공식 인정받았다.

의과대학 평가를 하고 있는 민간기구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역시 같은 시기 인정기관 지정을 위해 신청서를 냈으나 간호평가원이 먼저 1호 타이틀을 따낸 셈이다.

간평원은 지난 해 11월 인정기관 지정을 신청, 11월 초까지 1년여 동안 기관의 인프라, 평가ㆍ인증 기준 및 방법, 평가ㆍ인증 실적의 활용 측면에서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교과부장관이 최종 지정기관으로 확정했다.

의료계에서는 간호 분야와 함께 의학교육평가원이, 공학 분야에서 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과부는 “이미 민간차원에서 10개의 프로그램 평가ㆍ인증기관이 자율적으로 인증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들 기관에 대한 인정기관 지정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기준 및 절차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4년 학제 일원화와는 별도로 진행된 지정이긴 하지만 이번 간호평가원이 공식 인정받게 됨에 따라 최근 발표된 전문대학 간호과 학사학위(4년제) 과정 설치 대학 등 질 관리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호평가원은 이에 따라 향후 5년 간(2016.11.27까지) 인정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처럼 간호평가원이 스타트를 끊은 만큼 의학교육평가원 역시 인정기관 지정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의학교육평가원 역시 심사 중”이라면서 “관련 컨설팅을 통해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의평원까지 인정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의계열 대학들의 평가 인증시대가 공식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및 간호대 인증평가 사업이 대외적인 구속력을 갖게 돼 부실대학 정리 및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현재 국회에는 의계열 대학 평가인증제도 법제화를 골자로 한 법안이 제출돼 있어 인정기관 지정과 맞물려 인증시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인정기관 지정이 되더라도 자유평가가 원칙이기에 의무화를 위한 법제화를 통해 평가 자체를 받지 않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 질 관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가 크다.

한국의료인교육인증평가기구협의회는 최근 “학생 입장에서도 봐도 학교로부터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인 만큼 장기적으로 반드시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부처 및 국회 관계자들과 접촉점을 늘려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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