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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삼성 - 수련병원 양대산맥 - 만족한 아산
[ 2011년 12월 02일 22시 30분 ]
매년 전공의 지원자들에게 인기 높은 수련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이 두 병원의 2012년도 전공의 모집 결과 희비가 엇갈려 눈길을 끈다.

2012년도 전공의 모집 마감 결과 대부분 병원이 미달이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음에도 서울아산병원 만큼은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공의 확보율도 100%였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은 일부 진료과의 경우, 지원자가 부족하는 등 작년 1개과에 이어 올해는 2개과가 전공의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삼성은 2012년도 전공의 모집 결과, 총 135명 정원에 173명이 지원해 1.28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율에서는 아산과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삼성 역시 흉부외과, 외과의 된서리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흉부외과는 5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고, 11명 정원인 외과는 7명에 그쳤다.

지난 2011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삼성은 흉부외과 정원 5명에 5명, 외과 정원 13명에 11명이 지원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종섭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 정원을 다 채우면 좋지만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이 낮은 것은 전국적 현상이니 교수들도 크게 개념치않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외과와 흉부외과가 장래가 보장되지 않아 지원자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정원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명이라도 제대로 교육시켜 좋은 자리로 내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훌륭한 전문의로 키워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서울아산병원은 전국적으로 전공의가 귀한 흉부외과와 외과 전공의 지원자가 정원수만큼 지원해 준 덕분에 미달된 진료과가 전무한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아산병원은 흉부외과 5명 정원에 5명이 지원했고, 외과는 11명 정원에 11명이 원서를 냈다. 지난 2011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흉부외과 5명 정원에 5명, 외과 12명 정원에 12명이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2012년도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경쟁률은 정원 137명에 177명이 몰려, 1.2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39명 정원에 170명 지원해 1.22였다.

서울아산병원은 다른 병원들보다 지원률이 높은 이유가 다름아닌 진료과 교수들의 전문의를 향한 배려와 병원의 다양한 지원 덕분이라는 입장이다.

병원 김재중 교육수련부장은 "정부가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할만큼 전공의 확보가 어려워진 외과와 흉부외과 지원자가 확보된 것은 병원보다 해당 과의 스탭들 덕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바쁘기로 유명한 흉부외과와 외과도 병원에서 지원해주는 전공의 대상 30일 외국연수를 꼬박꼬박 보내고 있다. 훙부외과는 매년 60%의 인원이, 외과는 30% 정도의 인원이 연수를 받고 온다"면서 "전공의 휴가를 챙겨주고 연수를 보내는 등 스텝들의 배려가 전공의 수련 환경을 좋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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