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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삼조 한국 개최 의료 국제학술대회
[ 2011년 12월 02일 22시 17분 ]
의료 분야 국제학술대회가 황금알 낳는 거위 대접을 받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서울 개최를 확정지은 굵직한 국제회의 31개 중에서 절반이 넘는 17개가 의료분야 학술대회이기 때문이다.

국제회의 개최시 폭 넓은 경제적 효과에 눈 뜬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유치클리닉을 운영할 정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회의 개최가 관련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크고 소비지출이 높은 비즈니스 관광시장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피부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강연자만 1200여명 참가자는 1만20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였다. 전문가들은 이 학술대회 개최가 자동차 5000대를 수출한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피부과학회 학술대회를 필두로 각 분야 올림픽이라 불릴만한 대형 국제회의가 줄줄이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1조 3천억에 이를 뿐 아니라 해당 분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개최가 확정된 국제회의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는 오는 2013년 열리는 제101차 세계치과의사총회(대한치과의사협회 주최)를 꼽을 수 있다. 이 학술대회 참가자는 최소 2만명으로 예상된다. 세계피부과학회 학술대회보다 큰 규모이다.

또, 오는 2015년 개최될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대한중환자의학회 주최)와 2016년 예정된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대한고혈압학회 주최)는 8000명 규모가 추산된다.

이 밖에 2013년 개최될 제20차 세계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대한이비인후과학회 주최)와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술대회(대한신경외과학회), 오는 2015년 열릴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대한천식및알레르기학회 주최)도 참가자가 5000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17년 서울 개최가 확정된 국제구강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는 대한치의학회 김경욱 회장이 지난 2003년부터 무려 네 번의 도전 끝에 유치권을 따냈다”면서 “100페이지가 넘는 제안서를 상임이사들에게 제출하며 강력한 유치의지를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했던 것은 그럴만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 분야 국제학술 국내 유치는 정보와 자금, 관심이 한 장소에 모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의 발전과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에도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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