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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정원 늘린 복지부…반발하는 치과계
[ 2011년 12월 04일 07시 49분 ]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치과의사 전공의 책정 정원과 관련,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치과의사 전공의 책정 정원은 치협이 제시한 안보다 16명이나 많은 인원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치협은 지난 3일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운영위원회’를 해체하고 ‘전공의 정원 책정 자료조사 위탁 업무’반납을 추진하겠다”며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피력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는 최근 복지부에 2011년 전공의 정원 311명 보다 4명이 늘어난 315명을 정원으로 확정해 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지난 1일 치협이 제출한 전공의 정원보다 16명이 많은 331명을 확정, 치협과 각 수련치과 병원에 통보했다.

치협은 복지부에 긴급 항의 공문을 보내 복지부가 책정한 전공의 정원의 모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치협은 항의 공문에서 “이번 복지부 조치는 치과계를 대표하는 치협을 정책 파트너로 인정치 않고 무시하는 처사”라면서“치과계 내부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치협의 전공의 배정안을 그대로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치협은“만약 복지부의 공식적 답변이 없을 경우 치협 내‘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를 해체하고 복지부가 위탁한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 책정을 위한 자료조사 업무 등을 복지부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은 복지부 전공의 확정안이 ▲과목별 균형발전을 위한 기초의학과목에 대한 배려가 없고 ▲보철 및 교정과 등 수련치과병원들의 경영수익 창출 위주 과목으로 증원했으며 ▲‘균형배치’, ‘진료실적 우수’를 증원 이유로 들고도 명확한 기준 없이 임의로 책정했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치협 관계자는 “이번 전공의 과다 책정 사태는 2년 전 복지부가 범했던 오류를 반복하는 것”이라면서“전체 치과계 의견을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치협은 2만8000여 치과의사를 대표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부는 이번처럼 원칙 없이 치과계 의견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정책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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