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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째 이어진 길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 2011년 12월 07일 01시 48분 ]
가천의대 길병원(이사장 이길여)이 올해로 52년 째 자궁암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

길병원 이길여 이사장은 “여성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다는 가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면서 “지역주민의 사랑으로 발전해 온 가천의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100년, 200년을 이어가며 그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도 제52회 검진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약 1500명이 검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1950년대 후반 길병원 전신인 이길여 산부인과 시절, 지역 여성들로 하여금 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50년을 훌쩍 넘겼다”면서 “지난 2010년까지 무료검진에 참여한 인원만 11만5160명에 이른다. 올해는 특히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신청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검진을 통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한 사례도 적지 않다. 해마다 각 검진에서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까지 암을 진단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남구 주안동에 거주하는 허윤숙 씨도 지난해 검진에서 암의 초기 단계인 종양을 발견했다. 그는 1년이 지난 지금 완전히 치료해 길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허씨는 “걱정보다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30여 년 전 딸을 이길여 산부인과에서 출산하고, 몇 해 후 언니와 함께 현재 동인천길병원에서 무료검진을 받은 적 있다. 길병원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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