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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사과 없었다-리베이트 사례 수집"
[ 2011년 12월 04일 21시 00분 ]
전국의사총연합이 오늘(5일)부터 제약사의 리베이트 제공 사례를 대대적으로 수집하는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제약협회가 지난 3일까지 쌍벌제를 추진한 도의적 책임을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제약협회를 상대로 지난 3일까지 사과를 요구했었다.

노환규 대표는 "제약협회로부터 사과는 없었다. 내일 전 회원에게 제약사 리베이트 시도 사례를 모집하도록 공지할 생각"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제약협회가 의료계에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회원들의 공지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공지 후 2~3주가 지나면 전의총의 위상이 높아지거나 제약협회장의 책임이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경호 제약협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협회장이 제약계를 "궁지로 빠트린다"며 전의총의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노 대표는 "무엇보다 제약협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다"라며 "협회장의 책임이 있다. 제약산업을 궁지로 밀어 놓아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쌍벌제 도입을 주장한 사실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제약협회장에 대한 개인적인 압박이라는 시선도 틀리지 않다"며 사과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이번 갈등은 고위공무원 출신인 제약협회장의 고자세에서 불거졌으며 제약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리베이트 사례를 모집하는 것이 의료계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 노 대표는 "우리는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의 제공하려는 시도를 자료로 모으려는 것"이라며 "현 제약협회장이 공무원 출신이다 보니 현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이 회장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이경호 회장이 정말 리베이트가 없어지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며 "제약협회장의 언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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