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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악성뇌종양 예후 예측 유전자 발견
[ 2011년 12월 05일 03시 02분 ]
국내 연구진이 악성뇌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병인 수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희원)은 김승기 소아신경외과 교수[사진]와 박웅양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수모세포종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수모세포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종양조직의 RNA, DNA, 염색체 세 단계에서 유전자변이와 발현양상을 관찰하는 다층생명정보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전자 중 Wnt, MYCC, MYCN과 17번 염색체가 수모세포종의 예후와 관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Wnt 유전자의 발현은 좋은 예후를 보였고, MYCC, MYCN 유전자의 발현 정도가 높거나 17번 염색체 단완(短腕)의 소실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못했다.

수모세포종은 치료율이 향상됐음에도 환자의 30%가 말기암으로 진행된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의 과정이 쉽지 않고 치료 강도가 높아 합병증도 적지 않은 질환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합병증을 최대한 줄이면서 치료방향과 강도를 결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마련됐다는게 서울대병원측 설명이다.

김승기 교수는 "항암방사선 치료의 강도와 기간을 조절해 환자들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재단과 보건복지부의 연구비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미국 신경종양학회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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