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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연구중심병원, 국가 지속적 뒷받침 중요"
[ 2011년 12월 09일 21시 39분 ]
의료기술이 고도화되고 진료 역량 향상이 한계에 이른 현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에 국가의 지속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박소라 교수(생리학교실)[사진]는 최근 대한의학회 회보에서 '미래 HT 산업을 위한 선택, 연구중심병원 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기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소라 교수는 "연구중심병원은 진료에만 집중하고 있는 우리나라 병원을 HT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기초연구자를 위해 개방하고 임상의사를 포함한 전문인력, 축적된 임상 경험 등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운을 뗐다.

주장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은 보건의료 산업의 중요한 'Test bed'가 돼야 한다는 것. 그는 "국가가 지원한 많은 생명과학, 공학 분야의 연구결과를 연구중심병원이라는 고속도로를 통해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때문에 국가는 보건의료산업 기반을 지원한다는 개념으로 이에 합당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재 복지부는 10년을 내다보며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사실 HT 선진국에서 병원 R&D 투자의 역사와 규모를 우리나라 병원의 현실과 비교하자면 골리앗과 다윗 싸움으로 비교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주장이다.

그러나 그는 "HT R&D 최대 규모 국가인 미국에서도 병원을 중심으로 HT R&D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한국형 연구중심병원을 정립하고 지원할 수 있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내의 경쟁력 있는 임상연구 잠재력, 병원에 집중돼 있는 우수한 인력,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장비 보유 및 디지털화된 병원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어서다.

박 교수는 "이들 성공 요인들이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로 투입될 때 엄청난 성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연구중심병원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국가가 바라는 연구중심병원의 개념과 병원의 비전이 일치하는지 내부 인력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연구중심병원의 정착을 위해 동반될 수밖에 없는 큰 변혁과 희생을 감당할 의지가 있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해결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을 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 과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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