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삼성서울병원도 포기한 제대혈은행 왜
[ 2011년 12월 06일 13시 00분 ]
국내 제대혈은행사업이 재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상업적인 측면이 부각되면서 제대혈사업 자체가 치열한 경쟁으로 과장광고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자 이에 대해 정부가 메스를 들이댄 결과다.

특히 공익적 목적에서 일부 의료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증형 제대혈은행(제대혈 제공자가 조건 없이 무상으로 은행에 제공하는 것)의 경우 열악한 사정을 감안해 포기하는 곳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적인 예가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제대혈은행사업(기증형)을 보라매병원으로 이관시키겠다고 한 점이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제대혈법)’을 제정하면서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실태조사를 진행하자 사업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순수 기증으로만 운영해 오던 제대혈은행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보라매병원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증형 제대혈은행의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설립된 가족형 제대혈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관 수는 물론 보유하고 있는 제대혈 수도 적다.

보건건복지부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19곳의 제대혈은행이 44만 3005유닛을 보관하고 있지만, 순수 기증형 제대혈은행은 5곳으로 4만 3302유닛(9.7%)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서도 보라매병원의 경우 전체 유닛 수의 절반 가량인 1만 9699유닛을 보관 중일 정도로 공익적 성격이 강한 기증형 제대혈사업은 공공의료기관 편중 현상이 심하다

이 때문에 삼성과 같이 기증형 제대혈은행 사업을 포기하는 곳이 등장하게 된 배경으로 국가적인 관리 체계 부재를 꼽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2000년을 전후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이 관심을 보이며 제대혈은행을 출범시켰지만, 정부 지침이 불명확하고 지원도 뒤따르지 않자 운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 관계자 역시 “그동안 지원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에 제대혈법을 제정함으로써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제대혈법은 기증형 제대혈은행 1곳당 10억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제대혈 수집에 보탬을 주도록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제대혈법은 제정법률인 만큼 새로운 제도의 초기 정착이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 역시 1회성 정착금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각 의료기관의 짐을 덜어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를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