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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뚱뚱하면 임신성당뇨 발생 4.5배 ↑"
[ 2011년 12월 07일 03시 06분 ]
임신 전 비만인 여성이 정상체중의 여성보다 임신성당뇨 발생이 4.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최세경 교수팀은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산전관리를 받은 2454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 임신 중 체중증가에 따른 산모 및 신생아 합병증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전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산모 18.5%(440명)가 저체중이나 정상체중 산모보다 신생아 합병증 발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임신 전 정상체중 보다 과체중이 1.58배, 비만인 산모는 무려 4.5배 높게 발생했다.

또한 임신성 고혈압 역시 임신 전 과체중인 산모가 2.2배, 비만인 산모가 2.5배 높았다.

과체중의 기준(체질질량지수_BMI)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비만도를 측정하며, 표준 BMI는 18.5~22.9이고, 23~24.9면 과체중,25~29.9면 비만으로 분류된다.(아시아태평양 기준)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 무력증, 태아과체중 등이 임신 전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산모에서 발생빈도가 높아, 임신 전 체질량지수가 주산기(임신 29주에서 생후 1주까지 기간)의 불량한 예후와 연관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임신 전 저체중이었거나 정상체중인 산모에서 임신 기간 중 체중이 적절하게 증가되지 않았을 경우 산모 및 신생아 합병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임신 기간 중 과도한 체중 증가보다 적절한 체중 증가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산모 및 신생아 합병증 발생빈도가 더 높은 것이다.

임신 전 저체중인 산모 중 임신 기간에 적절한 체중증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산모의 17.3%에서 산모 합병증이 나타난 반면, 임신 기간 중 정상체중 증가 산모의 8.9%에서 산모 합병증이 나타났다.

또한 임신 전 정상체중인 산모 중 임신 기간에 적절한 체중증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산모의 21.5%가 합병증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병증으로는 조기양막파수와 같은 산모의 합병증과 신생아 저체중 및 신생아의 중환자실 입원 빈도가 높았다.

이는 임신 중 적절하게 체중증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다.

신종철 교수는 “최근 비만과 다이어트가 사회 전반적으로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면서 산모들의 체중증가에 대한 관심도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가임기 여성의 비만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증가의 중요성을 밝힌 연구결과” 라고 말했다.

최세경 교수도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가임기 여성들은 임신 전 적절한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임신 중 모든 산모들이 적절한 수준의 체중 증가가 이뤄지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생식과학 분야에 저명한 학술지인 '생식생물 및 내분비학술저널(Reproductive biology and endocrinology)' 1월호에 소개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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