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까지 진행된 약학대학 원서접수 결과, CHA의과대가 가군 일반전형에서 21.8: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6명 모집에 무려 567명이 접수했으며 뒤이어 인제대 17.45:1, 우석대 15.64:1, 원광대 15.00:1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도권 대학 경쟁률은 작년 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학대학 입시전문기관 프라임M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에서 최종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은 서울대를 제외하고 2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응시자 1만2194명 중 가군에 5791명, 나군에 5705명이 지원했다.
2012학년도 약대는 올해 신설된 곳에 100명이 증원돼 총 1695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502명으로 이번 원서접수에서 가군의 경우 6.74:1, 나군은 6.3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기준 35개 약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CHA의과대는 전형방법을 바꾼 것이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프라임MD는 “CHA의과대의 경우 작년에는 일반전형 5.73: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전형방법을 변경,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나군은 계명대 13.40:1, 원광대 12.71:1, 고려대 12.41:1, 인제대 12.27: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 밖에 중앙대는 가군 60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해 2.67:1, 나군 역시 60명 모집에 161명이 지원, 2.68: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가군 2.88:1, 나군 5.22:1이었으며 성균관대(가군)는 2.0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에서는 인제대가 두각을 나타냈다. 인제대는 지역인재우수자전형(가군)에서 4명 모집에 59명이 지원, 14.75:1의 높은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경북대, 경상대, 동국대, 충남대, 충북대는 지역인재특별전형이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영남대(가군)는 경북지역대학 출신 학업우수자전형(제약학전공)에서 3.50: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올해 수험생들은 기본 자료 없이 치러진 첫 입시와는 다르게 다양한 정보를 통해 합격가능한 점수대를 파악한 후 소신 지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라임MD 유준철 대표는 “예상 합격 커트라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경쟁률이 작년 대비 대폭 하락했다”며 “실제 합격가능한 점수대의 학생들만 지원한 것이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