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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임채민 장관 만나는 제약 종사자들
[ 2011년 12월 07일 03시 12분 ]
제약계가 오늘(7일) 약가인하 방침을 내놓은 보건복지부와 면담을 갖는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은 이날 오후 3시 임채민 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주무부처 장관과의 직접 대면이기 때문에 일괄 약가인하에 대한 업계 고충을 사실적으로 전달, 최대한 정부의 입장을 선회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화학노련은 지난달 초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전국 제약계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 1일부터 고시 예정인 약가인하 방침을 두고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화학노련은 복지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방침이다. 특히 약가인하에 따른 업계의 위기 속에 경영 유지를 위해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1순위가 구조조정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화학노련 이승용 전문위원[사진]은 7일 전화통화에서 “장관과 오후 3시에 면담을 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방침과 관련해 그 부당성과 고용불안에 대한 부분을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큰 틀은 두 가지이지만 부가적으로 약가인하로 인해 생존의 기로에 설 제약계에 대해서 정부가 어떠한 대책을 세워놨는지도 짚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의 입장이 워낙 강경하기 때문에 면담을 통한 의견 전달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선 업계 종사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은 “복지부는 약가인하를 시행해도 제약계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조 측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대로 가면 국내 제약사는 살아남기 위해 인력감축 카드를 가장 먼저 뽑아들 가능성이 크다”며 “이것이 현실이 되면 복지부는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대화해 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약가인하 방침이 고시될 예정인 가운데 화학노련은 장관면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그 부당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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