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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회, 카바수술 토론 참석 요청 없었다"
[ 2011년 12월 07일 21시 20분 ]
지난 5일 대한심장학회가 마련한 카바수술 토론의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던 송명근 교수가 “연락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참석 거부를 둘러싼 논란이 장외로 확산되고 있다.

덧붙여 송명근 교수가 추가 토론회 개최를 심장학회에 요청하면서 향후 양 측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는 7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심장학회가 내게 연락해 참석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면서 “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했으나 거부당했다’는 학회 이사의 발언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토론 참석 거부 논란은 최근 ‘CARVAR 논란-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의 좌장을 맡았던 대한심장학회 송재관 학술이사(서울아산병원)가 “건국대학교병원 측과 카바수술 관련 팀에 연락을 취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주제발표자를 비롯해 참석자들은 “송명근 교수가 직접 나와 의견을 밝혔어야 했다”며 참석 거부를 비판한 바 있다.

송 교수는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은 내가 항상 주장했던 바이기 때문에 내게 연락이 왔다면 토론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왜 토론 참석을 거부하고 자리를 피한 사람처럼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송명근 교수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 심장학회 송재관 학술이사는 “건국대병원 신제균 교수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하면서 건대병원 측의 참석 조율을 요청했고 최종적으로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송재관 이사는 “신제균 교수가 송명근 교수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공식적인 거부 통보에도 불구하고 토론 당일 신제균 교수가 참석해 건대병원의 입장을 들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제균 교수는 “학술대회 준비 초기에 연락이 와서 내게 토론자로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개발자도 아닌 내가 직접 나서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불참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어 “하지만 토론 당일 공식석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했다는 발언이 나와 심장학회 차원에서 송명근 교수에게 직접 연락을 취한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토론 참석 거부를 둘러싼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송명근 교수는 심장학회와 흉부외과 학회가 주축이 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추가 토론회를 열자고 정식으로 제안했다.

송명근 교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추가 토론 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카바수술에 대한 학문적 기본 원리부터 판막엽에 대한 수학적 계산 등 모든 사항을 공개하고 의견을 나눌 용의가 있다. 이런 자리가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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