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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만이 아닌 모두의 심장학회가 되도록…"
[ 2011년 12월 08일 00시 00분 ]
“우리들만의 심장학회로만 머물러서는 발전하기 힘듭니다. 현 집행부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아 외연 확대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최근 대한심장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오동주 교수[사진]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반세기 넘는 세월동안 발전 외길만을 향해 달려 온 심장학회가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살펴보겠다는 의미에서다.

오 교수는 “심장학회는 의사들을 비롯해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의료의 한 구성축인 간호사와 기사 등의 참여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장’이라는 공통의 기치 아래 이해 관계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학회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일종의 대통합 과정을 원만하게 이뤄내기 올해 초 심장학회가 세운 심장학연구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오 교수는 “학회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한다면 연구와 교육”이라며 “이사장에 취임하면 의사에서부터 기사까지 소모임을 활성화시켜 학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멍석을 까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적 측면에서 대국민 홍보켐페인을 통해 먼저 공감대를 형성시킬 방침이다.

정남식 현 이사장을 주축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인 대국민 캠페인을 확대시켜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것과 동시에 관련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뭉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미국의 경우 전체 질환 가운데 심장이 중요 순위에서 첫째로 꼽힌다. 우리나라 역시 향후 10년안에 암 보다 더욱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이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심장학회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자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그것도 제약사 후원 대신 일반 기업체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뒀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재계 관계자들과의 인맥도 이번 기회를 통해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심장학회 위상은 아시아에서 확고부동하다. 이를 세계적인 학회로 끌어올리느냐 하는 중차대한 문제만 남았을 뿐”이라며 “충분한 지원만 있다면 모든 구성원들이 바라는 것처럼 앞으로 미국에서 우리 학회를 찾기 위해 찾아올 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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