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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 위암도 생존율 차이
[ 2011년 12월 12일 03시 30분 ]
생존율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기위암이 나이와 림프절 전이에 따라 5년 생존율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행성 위암의 경우 연령과는 상관없이 침범 깊이에 따라 예후가 달라졌다.

한림대성심병원 간소화기센터 이봉화 교수[사진]는 최근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에서 장기생존 가능성 예측인자의 차이’ 연구논문을 SCI 저널 ‘Hepato-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576명의 조직검사 결과 및 환자특성, 사망여부, 사망원인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에는 점막하까지만 암이 침범한 조기위암이 260명, 그 이상 침범된 진행성위암이 318명이었다.

조사 결과, 조기위암에서는 연령과 림프절 전이가 5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판명됐다.

조기위암의 경우 60세 이상 5년 생존율은 79.4%로 60세 미만 5년 생존율인 91.8%에 비해 낮았다. 60세가 넘으면 5년 생존율이 12.4%p나 떨어진다는 얘기다.

또 림프절 전이(1~6개)가 있을 시 생존율은 75.9%로 전이가 없는 경우인 86.9%에 비해 생존율이 떨어졌다. 림프절 전이가 7~14개인 경우는 5년 생존율이 33.3%로 크게 떨어져 전이가 많을수록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봉화 교수는 “조기암은 불량 예후만 없으면 양호한 예후를 보이지만 조기암이라 하더라도 60세 이상의 고 연령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는 재발 및 전이 가능성을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진행성위암 생존율은 조기위암과는 다르게 연령과는 거의 무관하며, ‘침범 깊이’에 따라 예후가 달라졌다.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 5년 생존율이 87.3%로 장막층까지만 침범한 경우(43.7%)보다 높았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는 조기위암과 마찬가지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낮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에서 장기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요소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두 암 성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수술 후 예후 관련 인자를 다르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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