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내 연구팀, 암 진행 막는 단백질 규명
[ 2011년 12월 12일 21시 21분 ]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손상된 세포가 암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막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이번에 밝혀진 단백질 신호체계를 활용하면 신개념 항암제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와 김현경 박사과정생 등이 암을 가장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DNA) 단백질인 p53이 어떤 조건에서 활성화되는지 밝혀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논문은 세포연구에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과학학술지 '몰레큘라 셀(Molecular Cell·분자세포)' 12월9일자 표지로 선정됐다.

논문이 주목받는 것은 유전체(유전자 전체) 분석 결과 단백질 p53이 RORα(알오알 알파)라는 단백질과 함께 작용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기 때문이다.

유전자 단백질인 p53은 세포의 사멸을 촉진해 손상된 세포가 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다. p53이 안정적으로 작용해야 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생성된 p53은 평소엔 효소에 의해 분해돼 소멸하다가 특정 상황에서만 살아남아 기능을 한다.

백 교수팀은 p53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게 RORα란 단백질이란 사실을 찾아냈다. 이 단백질은 p53이 효소 분해되지 않도록 막아 궁극적으로 암 발생을 억제한다.

RORα는 세포가 손상됐을 때 나타나는 또 다른 유전자 단백질이다. 단백질 RORα는 인체 세포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때 발현이 두드러진다.

백 교수팀은 "RORα 단백질을 통해 암 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세포는 햇빛이나 방사선·독성 화학물질 등에 노출돼 손상된다. 가벼운 손상은 세포가 스스로 복구하지만, 축적되면 문제가 된다.

이때 손상을 복구하는데 실패한 세포는 유전자의 명령을 받아 자살을 택한다. 세포가 스스로 사멸(apoptosis)하는 것이다. 사멸하지 않은 세포는 돌연변이로 변해 암이나 질병을 일으킨다. 손상된 세포를 사멸시키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다.

백 교수는 "세포가 손상될 때 유전자 단백질 RORα가 증가하고, RORα가 p53의 분해를 막아 안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다는 걸 발견했다"면서 "단백질 RORα의 신호체계를 밝힌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gold@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