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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의총 대표 "의협회장 출마" 선언
[ 2011년 12월 13일 02시 24분 ]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사진]는 13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대표는 현재 신뢰할 수 있는 후보가 없으며, 의협에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선택의원제가 건정심을 통과한 것이 출마 결심을 촉발했고,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 상황을 지켜보고 마음을 굳혔다는 것이다.

수 차례 회장 출마 가능성을 부인해온 것에 대해선 "자신이 말을 뒤집고 식언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후보가 있었다면 출마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노 대표는 현재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과 김남호 인천시의사회장을 인간적으로 신뢰하지만, 능력 면에서는 신뢰가 부족하다고 했다. 의료계에 점진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대다수 회원이 그것을 원한다면 훌륭한 후보지만, 급진적인 혁명이 필요할 때는 적절한 후보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두 후보와의 연합 가능성, 완주 여부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은 다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일각에서 노 대표와 두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진행될 것이란 인식을 굳이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임총 폭력 논란에 대해 노 대표는 "그날 경만호 회장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몰랐고, 준비한 멸치액젓을 정말 뿌릴지도 몰랐다"면서도 "나는 죽어가는 의료계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마음이었다"며 정당성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임총 사태를 폭력으로 규정하고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데, 오늘 전의총 게시판에 프랑스와 영국 사람들이 폭력이 없었다면 여전히 왕을 섬기고 있었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며 덧붙였다. 앞으로 회원이 원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똑같은 행동도 불사하겠다고도 했다.

노 대표는 "제가 희망하는 것은 개혁적인 회장에 당선이 돼 협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라며 "전의총은 젊은 의사들 중심의 이익단체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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