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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의 '의과대학'에 울고 웃는 수험생들
[ 2011년 12월 14일 02시 57분 ]
본격적인 대학입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과대학'으로 인한 자연계열 최우수 학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대에 가고 싶어도 공과대학에 수시 합격해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주요 의과대학 무려 7곳에서 합격증을 받은 학생도 있는 상황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호남고등학교 3학년생인 최주호 군은 최근 잇따라 주요 의과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일주일 사이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ㆍ울산대ㆍ전남대ㆍ순천향대 의대를 비롯해 경희대 한의대로부터 합격을 통지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도 입학 허가를 내줬다. 카이스트의 경우 2차 일반전형 1단계 서류평가에서 탁월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 창의 및 인성 면접 등을 통해 ‘KAIST Presidential Fellowship 대상자’로 선발되기까지 했다.

최고 수준의 대학들로부터 합격서를 받은 최 군은 최종적으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 진학을 원한다”며 합격 취소 요구를 했던 대구의 학생ㆍ학부모 사연과는 미묘하게 상반되는 상황인 셈이다.

이 학생 측에 따르면 수능성적이 정시모집에서 의대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지만 보험 격으로 넣은 공대 수시에 합격하면서 정시모집 자체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최우수 수준의 수험생들에게 의예과 인기는 여전히 하늘을 치솟고 있어 현 의료계와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 인사들은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의대를 선택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현재 의료계 사정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인재들을 더욱 잘 길러내는 것이 대학, 선배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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