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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단일통로 흉강경수술' 성공
[ 2011년 12월 15일 03시 03분 ]
국내 의료진이 기존 수술방법에 비해 흉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단일통로(싱글포트) 흉강경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15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이두연, 백효채, 함석진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환자 겨드랑이 조금 아래 부분을 한 곳만 절개한 후 단일통로 포트를 통해 수술을 진행했다.
[사진]
심한가슴통증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와 기흉질환 판정을 받은 각각 12세, 17세 된 여중생과 남고생을 대상으로 '단일통로(싱글포트) 흉강경 수술'을 적용 시킨 것이다.
12세 여중생은 수술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음에도 기존 수술법으로 진행할 경우 1.5cm 크기로 3-4개 정도 남게 될 흉터가 걱정돼 주저했었다.
이에 이두연 교수팀은 겨드랑이 아래 부분에 2.5cm 정도만 절개 한 후 단일통로 트로카를 삽입해 기포제거 수술을 했으며 수술 후 가슴통증이 말끔히 사라져 수술 후 4일 만에 병원을 나섰다.
17세 남고생은 5년 전부터 두 차례 좌측 가슴 부위에 기흉 수술을 받았던 과거력 때문에 좌측에는 6개의 피부 절개흔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수술이 시행된 우측기흉에서는 우측가슴에 단일 통로 흉강경 수술로 기포를 제거, 하나의 수술 흔적만 형성돼 환자는 만족감을 표시하며 수술 후 4일 만에 회복해 퇴원했다.
기존 복강경 및 흉강경 수술시 여러개의 트로카를 사용하던 방법을 개선해 단일통로(싱글포트)로 수술을 진행하는 '단일통로 내시경 수술법'은 흉터를 최소화한다.
특히 환자가 수술 후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절개부위가 최소화돼 상처가 크게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용적 장점이 월등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배꼽을 이용해 복부주변에 걸쳐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같은 산부인과 영역이나 신장낭종, 충수절제 같은 비뇨기과 및 외과 분야에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왔다. 이번 이두연 교수팀의 수술 성공으로 흉부외과 흉강경 영역까지도 확대 적용될 수 있게 됐다.
이 교수는 "흉부외과 분야에서는 기흉과 다한증 수술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으며 기관지 낭종, 작은 종격동종양, 흉강 내 늑막삼출액 제거, 늑막조직 생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적용범위의 확대를 자신했다.
그는 "흉부외과 환자들이 기피하는 수술 후 흉터와 가슴통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점, 이로써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수술법"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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