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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 조화 가천의대 길병원
[ 2011년 12월 19일 22시 00분 ]
정부가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해 총 사업비 2조3966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 투자 방침을 밝혔다. 그러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연구중심"을 표방하며 고지 선점을 위한 경주가 한창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연구중심병원 성장지원을 위한 R&D 전략기획 과제 공모에서 빅4병원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지방병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가천의대 길병원. 병원은 떠들썩한 광고보다는 묵묵히 연구영역을 확장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임상과 연구의 조화를 추구하며 그 실적의 괄목상대(刮目相對)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길병원 연구 트랙을 살펴봤다.
밀착형 연구 선도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송도국제도시 내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및 국제적 수준의 가천대 뇌과학연구소 등 길병원은 자신만이 가진 자원을 토대로 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 송도국제도시 내 테크노파크 안에 개원한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의 연면적 1만6600㎡ 규모로 세워졌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는 기초의학자 70여명을 비롯 임상의학자 80여명과 함께 암 발병 원인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국립보건원 종신연구원 등 연봉이 2억원 이상 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그 때문에 연구 실적도 우수하다. 연구원의 대표업적으로는 한국인 최초 human genome sequencing(2009년 과학계 10대 뉴스 선정) ▲WUC 사업유치(14억/년) 5년 ▲미래기반사업유치(15억/년) 5년 ▲유효성평가센터유치(20억/년) 5년 ▲암 조기 진단을 위한 조영제 특허 출원 등을 꼽을수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될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길여 총장은 “도서 지역을 포함한 지역의 특성에 따른 암 발생 및 기전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뇌과학분야 세계 선도-뇌과학연구소
지난 2006년 개소한 뇌과학연구소는 전 세계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있고, 개소 이전인 2004년 이미 가천대학교는 세계 최고 사양의 7.0T MRI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독일 지멘스와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영상센터와 함께 '뇌과학 PET-MRI 퓨전 영상시스템' 과 '실시간 수술용 PET-MRI 입체 영상시스템' 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MOU도 맺었다.
또한 호주의 멜버른 대학과 공동 연구를 체결, 현재 PET-MRI 퓨전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초고자장 MRI(7.0T)를 위한 병렬영상(SENSE), Line Sacn DTI 등을 공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다.
길병원 뇌과학연구소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PET-MRI 융합 영상 시스템’ 개발은 미래 뇌과학 분야에서의 막대한 수익 창출은 물론 나아가 인류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최고의 석학 조장희 소장이 이끌고 있는 뇌과학연구소는 인력이나 시설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을 자랑한다.
선진국에서는 뇌과학 분야에 국가 차원의 엄청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총장이 선두에 서서 뇌과학연구소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조장희 소장은 “프로젝트 수행까지 뇌과학연구소의 초현대식 건물 신축 및 독일 지멘스와의 초고자장 MRI 공동 개발 협약, 7.0T 초고자장 MRI 장비 도입, 초고해상도 PET 시스템 설치 등 모든 일은 길병원을 포함한 가천길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활발한 임상연구
가천의대 길병원 의료진이 임상연구심의위원회에 제출하는 한 해 임상연구 계획서는 평균 250건이다.
2011년 새로 제출된 연구계획을 포함해 2008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임상연구는 600여 건에 달한다.
또한 병원은(임상연구심의위원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FERCAP가 수여하는 공식인증도 획득했다.
FERCAP 인증은 임상연구의 윤리·과학적 타당성에 대한 심사를 통해 IRB의 심의와 운영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번 인증으로 길병원 IRB는 국제적 신뢰를 객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태훈 병원장은 “병원의 임상연구 분야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으로 IRB의 활동을 평가받기 때문에 IRB의 심의와 운영이 질적으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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