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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신임 학장 신희영 교수 물망
[ 2011년 12월 20일 03시 00분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31대 학장이 22년만에 처음으로 직선제가 아닌 총장 임명을 통해 결정된다. 신임 학장으로는 서울의대 신희영 前 교무부학장(소아청소년과)이 물망에 올라있다.

20일 서울의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석 상태인 의대 학장 임명을 위해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임자를 물색해 왔으며 발표 역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2일경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의대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임정기 교수의 본부 임명에 따라 현재는 교무부학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오랫동안 공석일 수는 없지 않겠나. 공식적인 임용 시점을 떠나 내주 중으로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신희영 前 교무부학장이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

공교롭게도 임정기 교수가 대학 연구부총장으로 임명되던 지난 16일, 신희영 교수는 서울대 연구처장으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의대로 복귀했다.

신희영 교수는 2008년 4월 의대 교무부학장, 의학교육실 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듬해인 2010년부터 서울대 교무처장으로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만 교육공무원임용령이 지난해 변경되면서 첫 총장 임명을 앞두고 있는만큼 다양한 후보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대 또 다른 관계자는 "교무부학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두루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 본부 보직에 지금도 의대 교수 3~4명이 포진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장담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명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서울대 법인화, 학장 직선제 폐지, 성과연봉제 도입 등 내부 개혁을 골자로 한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따른 가시적 움직임으로 보여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예정대로라면 서울의대는 신임 학장 후보 추천위원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학장 후보를 선출하고 이후 전 의대교수가 직접 투표를 하게 돼 있지만 이번 임명으로 직선제는 실질적인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의대 또 다른 관계자는 "법인화가 진행되는 과정 중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학장 선거관리위원회 추천위원회가 꾸려졌고 내규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국립대 학장 직선제 폐지에 대한 정부 안이 발표되면서 그 자체가 필요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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